척추압박골절과 침상보존요법 ABR
척추압박골절은 말 그대로 척추뼈가 찌그러진 형태로 골절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골다공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있으며, 낙상사고,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는 궁금증이 가장 많으실 것입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골시멘트술 등 환자의 골절 상태와 골다공증 , 골절의 상태(압박비율, 방출성 골절) 등을 고려해서 치료가 진행되지만 가장 중요시 되고,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 침상보존요법(침상안정/침상치료)입니다. 침상보존요법 기간은 기본 2주~3주간 진행하는데 압박골절 환자의 몸상태에 따라 기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 2주의 침상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침상안정이 곧 척추압박골절의 기본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환자의 골절 위험도에 따라 크게 2가지 침상보존요법(침상안정)으로 구분합니다.
침상보존요법(침상안정)의 중요성
첫째 : ABR (Absolute bed rest)은 절대 침상안정
둘째 : BR (bed rest)은 침상 안정을 말합니다. 그럼 이 2가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 ABR (Absolute bed rest)은 절대 침상 안정을 말합니다.
침대(침상)에서 밖으로 절대 나오지 말고 절대안정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예) 척추압박골절 환자 2주~3주 / 척추 나사못 고정술 환자
침습적 시술 후 환자 / 심부정맥혈전증 환자(DVT)
이때 절대침상안정 기간에는 화장실 가는 것도 제한이 되기 때문에 소변 줄인 폴리카테터를 끼거나 침상에서 용변을 볼 수 있는 변기를 사용하거나 기저귀 착용을 해야 합니다.
단점) 욕창, 패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압박스타킹 또는 DVD (공기압 맛사지기)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침상에서의 바른 자세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있으면 욕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은데, 잘못된 자세로 오래 누워 있다 보면 없던 통증이 생기고, 있던 통증은 증가하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 그림처럼 반듯하게 누울 때는 무릎밑에 쿠션(베개)등을 이용해서 무릎이 살짝 접히게 하는 것이 좋으며,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팔의 힘을 이용해 옆으로 일어나는 것이 편하고 척추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2. 침상에서의 바른자세
반듯하게 누울때는 요추 부분에는 수건(타월)을 돌돌 말아서(높지 않은 것) 끼고 누우면 요통(허리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추 부분이 일자허리로 S라인이 사라진 분들에게 효과적이며, 무릎베개를 그림처럼 무릎밑 오금에 넣고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베개를 무릎과 무릎 사이에 넣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자세에서의 공통점은 머리(베개)를 높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누워계신다면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해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척추압박골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고 골절된 뼈가 잘 붙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침상보존요법 기간을 힘들지 않게 지내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 BR (bed rest)은 침상 안정을 말합니다.
ABR (Absolute bed rest)에서 절대를 의미하는 Absolute가 빠진 상태이므로 약간의 움직임, 예를 들면 화장실 정도의 움직임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절대 무리하면 안됩니다.
간혹 척추압박골절 환자 중에 통증이 사라지거나(경미한 통증), 통증이 없으면 골절이 완치된 것으로 착각(혼동)하여 무리한 일상생활을 하시고, 걷기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해서 무리하게 1시간 이상을 하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진단은 기본 3개월이고, 경우에 따라선 6개월 이상도 진단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여 절대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침상보존요법의 중요성을 말씀드리면 척추압박골절 환자는 침상보존요법(침상안정)을 잘하셔야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침상보존요법 기간이 지나고 통증이 완화되면 걷기 운동을 하시면 회복에 도움이 되며 이때에는 척추압박골절 보조기(스피노메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침상보존요법 ABR과 BR의 차이점과 주의할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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