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과 뇌졸중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협심증 고혈압, 뇌경색, 뇌출혈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뇌, 신경, 근육, 피부, 간, 창자, 심장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는 세포막을 만드는 데 중요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호르몬, 비타민 D,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하지만, 혈액 내의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동맥경화는 지방, 특히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허혈성 심장 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상동맥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내경이 좁아져서 심장 근육에 대한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한 혈관 내경이 50% 이상 좁아지면 운동 시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요인에는 유전, 음식, 체중, 육체적 활동과 운동, 나이와 성별, 음주, 스트레스, 질병이나 약물 등이 있습니다.
1. 유전성 :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에서 얼마나 빨리 만들어지고 혈액에서 제거되는지를 결정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2. 음식 : 포화지방과 동물 육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립니다.
3. 체중 : 비만이면서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됩니다.
4. 육체적 활동 및 운동 : 규칙적으로 육체적 활동을 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5. 나이 및 성별 : 폐경기 전 여성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비교적 낮습니다. 60~65세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점차 증가합니다.
6.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경구 피임약,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등이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립니다.
우리의 뇌는 수없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일부분이 죽으면 이 부분이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옵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신 마비와 사지마비,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생기는 반신 감각 장애, 90% 이상 사람들의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좌측 대뇌에 뇌졸중이 오면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언어 장애(실어증)가 나타납니다.
또한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는 발음 장애(구음 장애)와 마비되지는 않았지만, 손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고,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는 운동 실조 증상과 시야, 시력 장애와 더불어 한 물체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음식물과 침을 삼키지 못하여 흘리는 연하장애를 비롯해, 기억력, 판단력 등 지적 능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치매는 심한 경우, 동작이 서툴러지고 대소변도 잘 못 가리게 됩니다. 또한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을 수 있으며, 뇌간 뇌졸중인 경우 어지럼증이 잘 나타납니다. 다른 신경학적 징후 없이 세상이 빙빙 돌고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가 곧 좋아지는 증상은 뇌졸중보다는 내이의 가벼운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의식 장애, 식물인간 상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을 쓰고, 두통과 극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평소의 두통과 그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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