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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알코올성 간질환과 간경화(간경변증)

by 달콤한 꿈나무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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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

우리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알려진 간은 무게도 약 1.5kg정도입니다.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 갈비뼈 안쪽에 위치한 간은 인체의 가장 큰 화학공장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하는 일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간의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은 적혈구를 파괴하고 이때 생기는 빌리루빈을 혈중에서 제거 담즙 색소로서 담관에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혈장단백을 만들며, 프로트롬빈이나 피브리노겐 등, 혈액응고에 관계하는 인자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단백, 지방 등에서 글리코겐을 만들고 이것을 축적하며, 암모니아를 만듭니다. 담즙산염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고 지용성 비타민은 축적하는 기능을 하며, 지방에서 케톤체를 만들고, 해독기능, 독물을 파괴하고, 또는 글루쿠론산 등을 결합시켜서 무독화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효소를 만들어 내고, 콜레스테롤의 처리, 근육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저장, 정상 혈당 유지, 호르몬 조절 등의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하고 엄청난 기능을 하는 간에 질환이 생기게 되면 우리 몸의 기능 또한 엄청나게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간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Alcoholic liver disease

잦은 음주,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알코올성 간질환일 것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화(간경변증), 간암 등이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 평소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지방간 자체를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 또는 다른 이유로 혈액검사 통해 간 기능 이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거나, 우상복부에서 커져있는 간이 만져져서 간 비대를 발견하게 되어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간경화) :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심해지다 보면 배속에 물이 차는 복수가 나타나거나, 식도정맥류가 발생하여 점점 커지다가 결국 파열하여 심한 출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외에도 과음을 하면서 식사를 잘하지 않아 영양결핍, 말초신경병변에 의한 이상감각, 치매나 중추신경장애, 심장기능 이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검사 : 혈액검사를 통해 AST, ALT등의 수치를 확인하며 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복부초음파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끊는 금주입니다. 약물 치료는 금주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거나 손상된 간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으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 모든 치료는 금주를 전제로 합니다. 금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간 기능이 호전되고, 장기적으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음주하는 동안의 영양결핍으로 대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간경화(간경변증) Liver cirrhosis

간경변증이란 섬유질 변성이 진행되면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간세포 손상(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는 간 섬유화증이 진행되며, 간 섬유화증이 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면 간경변증(간경화)이 됩니다. 간에 섬유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간으로 혈액이 잘 유입되지 않아 간 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문맥 고혈압 합병증인 복수, 정맥류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간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로 인한 합병증, 황달과 간성 뇌증이 발생하며, 간암 발병률도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간경변증(간경화)의 증상으로는 황달, 오심, 피부 긴장도 저하, 체중감소, 피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복수와 하지부종, 간세포성 암종, 자가면역성 간염,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간염, 간성 뇌증, 원발성 담즙성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경변증(간경화)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이 약 70% 정도로 가장 많고, 알코올성 간염, 만성 C형 간염 등이 있으며, 지방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 및 윌슨병 등의 유전 질환도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간경화)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들을 사용하여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그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금주는 간경변증(간경화)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간은 모든 음식과 약물을 일차적으로 대사하고 해독하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가장 흔하고 심각하게 나타나는 약제에 의한 독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질환 이외의 다른 질병으로 약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의사에게 간경변증 환자라고 말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불필요한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에는 간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약물을 단기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는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간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경변증(간경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8%인 것에 반해 복수, 식도정맥류 출혈, 간성뇌증과 같은 합병증이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의 5년 생존율은 20~40%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간경변증(간경화)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방법은 간경변증(간경화)의 위험 인자인 B형 간염의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간경변증(간경화)은 중요한 항산화제인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신선한 과일, 야채, 곡물 등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짠 음식을 섭취하면 복수가 생겨 불편해질 수 있으며, 몸이 붓거나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문맥압을 상승시키고 정맥류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알코올성 간질환과 간경화(간경변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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