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세계, 어두운 세상, 흐릿한 시야, 보이지 않는 글씨 등 이 모든 것은 우리 눈에 문제가 발생하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력이 나빠지고, 최악의 상황에서 시력을 잃는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으시겠지만 현실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노안과 눈 질환, 질병에 따른 통증과 시력 저하, 치료와 수술은 우리를 힘들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빛과 그림자, PC모니터와 핸드폰 블루라이트 등 눈 질환과 시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은 현대사회에서 우리 주변에 정말 많이 있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과 관련 된 질환으로는 가성근시, 각막염, 결막염, 근시, 난시, 노안, 녹내장, 망막박리, 망막출혈, 백내장, 사시, 색약, 야맹증, 약시 등 50여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VDT 증후군과 결막염 원인과 증상, 그리고 녹내장 수술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이란?
장시간 동안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각종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보는 젊은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VDT 증후군 원인으로는 근무지 환경과 근로자, 작업환경, 작업조건 등 전반적인 환경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 시간이 없는 긴 작업 시간과 신체 조건에 맞지 않는 책상과 모니터, 키보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변의 소음과 조명, 온도, 습도, 그리고 작업자의 나이, 신체조건 등도 VDT 증후군 원인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VDT 증후군 증상은 컴퓨터나 단말기를 자주 사용하거나, 핸드폰 사용 시에 눈이 피로하고 자주 충혈되거나,, 눈이 빛이나 자극에 민감하며,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한 느낌이 든다면 VDT 증후군의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VDT 증후군의 치료는 체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손목, 목, 어깨 위주의 체조가 좋습니다. 체조 방법은 8~12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3~5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은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하루에 여러 번 시간이 날 때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바닥 마주 대고 아래로 누르기 : 양손을 앞으로 하고 마주 보게 한 상태에서 손바닥이 떨어지지 않게 아래로 서서히 내립니다. 이때 손바닥이 떨어지면 안 됩니다.
◎ 턱 뒤로 젖히기 : 양 엄지손가락을 턱에 대고 머리를 최대한 뒤로 젖힙니다.
◎ 손 등 누르기 : 한 손을 쭉 편 상태에서 손가락을 아래 방향으로 하여 손등을 지그시 누릅니다.
◎ 눈 누르기 : 양손을 최대한 빨리 비벼서 열을 발생시킨 후 양쪽 눈에 대고 원을 그리면서 천천히 눈동자 주변을 누릅니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0분마다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예상치 못하게 뒷머리, 목, 어깻죽지, 팔, 손, 손가락 등에 결림, 저림, 통증 등이 느껴지면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진 근골격계 장애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Conjunctivitis) 이란?
세균, 클라미디아, 바이러스, 리케챠, 진균, 기생충, 아토피, 화학제품, 자외선, 먼지 등이 원인이 되어 눈(안구)을 외부에서 감싼 점막 조직으로서 안구와 안검을 결합하는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합니다. 세균성 결막염, 바이러스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단순포진바이러스 결막염, 클라미디아 결막염, 임질 구균성 결막염 등으로 나뉩니다.
결막염 증상은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약 1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눈 가려움, 눈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안구 통증, 이물감, 발적, 부종,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삼출물, 부종, 거짓 눈꺼풀 처짐, 결막 하 출혈, 유두 비대, 여포, 거짓막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막염 치료는 세균성 결막염, 바이러스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신생아 결막염, 임균 감염, 단순포진바이러스 결막염, 클라미디아 결막염에 따라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다르게 시행하며, 대표적으로 점안액과 항생제, 항히스타민, 항충혈 효과 안약, 인공누액, 에리스로마이신 안약을 사용을 사용하는 등 증상에 따라 치료와 처방이 다르게 시행합니다.
노인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은 심한 각막염이나 이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치료해야 하며, 안약은 이차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므로 안과 전문의에게 지시를 받지 않은 채 함부로 안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각막 혼탁, 안구 건조증, 각막 궤양과 결막 반흔, 안검하수, 눈물점 협착, 누낭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녹내장(Glaucoma) 이란?
세계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실명의 원인 중 하나인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에 병증이 생겨서 특징적인 형태학적 변화와 그에 따른 시야 결손의 기능적 변화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녹내장이라 하면 주로 안압이 상승된 경우를 포함했지만,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이 흔하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녹내장 원인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녹내장 유형으로, 방수 배출구가 열려 있다고 하여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불립니다. 방수 배출 부위의 저항이 증가하여 안압이 상승하면서 녹내장성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고안압 녹내장)와, 안압은 정상 범위로 알려진 21mmHg 이하이지만 녹내장성 손상이 발견되는 경우(정상 안압 녹내장)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야 손상이 중기 이후로 진행될 때까지 시력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과 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방수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증가하고, 심한 안구통, 충혈, 시력 저하, 두통 및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개 증상이 뚜렷하므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의 해부학적인 구조가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인이 갑작스러운 안통과 편두통을 호소하면 반드시 이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시술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안압을 조절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만성으로 진행되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 만성 폐쇄각 녹내장
방수의 배출구가 막혀서 안압이 올라간다는 점에서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과 같지만,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개방각 녹내장처럼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생긴 후 해부학적인 변화로 인해 만성적인 상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약물 치료 및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지만, 역시 안압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약물 치료와 관련한 녹내장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상승하여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안압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적인 안압 상승으로 인하여 수술적 처치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합니다. 일시적인 충혈 및 피곤감을 제거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 없이 자의로 오랫동안 약물 치료를 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백내장, 망막 질환, 포도막염 등과 관련한 이차성 녹내장
백내장, 포도막염, 당뇨성 망막증 등과 같이 눈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이와 관련하여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유아 녹내장(선천 녹내장)
대개 생후 6개월 이내의 아이들이 빛에 매우 민감하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검은자가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크다는 이유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 내 구조가 정상아에 비해 다르며, 이러한 구조적 이상으로 인하여 안압이 상승합니다. 심한 경우 안구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검은자가 뿌옇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대개 효과가 좋지 않으며, 많은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 고안압증
안압이 정상 범위인 21mmHg보다 높은 경우로,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이나 시야 검사상 시야 장애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안압증 환자의 경우 장기적인 경과 관찰 시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안압이 너무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등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는 예방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자각 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가서 자각 증상을 호소합니다. 양쪽 눈의 시신경 손상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의 시 기능으로 인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쪽 눈으로 작업을 하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드물게 암점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안압이 상승하여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안통(눈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낮은 문턱 또는 간판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며, 운전 중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는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크게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 등 3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하루에 1회에서 수회까지 안구에 직접 약물을 점안하여 안압을 하강시키거나 안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 레이저 치료 : 레이저를 안구 내 구조물에 조사하여 안구 내 구조를 바꿈으로써 안압을 하강시키는 방법입니다.
◎ 수술 치료 : 점안액에 반응하지 않거나 추가적인 안압 하강이 요구되는 경우, 환자의 순응도가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에 수술을 시도합니다.
◎ 녹내장 수술비용 : 대략 250만원~ 400만 원 정도입니다.
세상의 밝은 빛을 보고, 아름다운 꽃을 보고, 눈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아름다움은 참으로 많습니다. 눈 관리를 잘해서 아름다움을 맘껏 보고 건강하게 사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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