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람이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 물놀이 사고로 숨을 쉬지 않는다.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되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내 가족이나 지인, 또는 주변 사람이 심장 박동이 멈추는 심 정지 상태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듣기는 들어 봤는데 심폐소생술을 실행하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자동심장 충격기(AED)를 사용하지 못해 생명을 잃는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 충격기(AED) 사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심장이 멎은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후 4분 정도까지는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원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4분이 넘어가면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되어 심장박동이 재개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게 되며, 10분이 넘어가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
◎ 심 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심 정지 환자가 발생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응급의료체계에 신고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하며, 자동심장 충격기(AED)를 시행해야 합니다.
◎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
심폐 소생술은 심 정지 이후 4분 이내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1. 확인 :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합니다.(“괜찮으세요?”) 기도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신고 : 119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자동심장 충격기(AED)를 요청하고, 호흡을 확인합니다.
3. 압박 : 분당 100-120회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압박합니다. 양쪽 젖꼭지 사이의 흉부의 정중앙에 팔을 수직으로 놓고 최소 5cm 깊이로 환자 가슴을 눌러 준 다음 힘을 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4. 호흡 :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위로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한 후 코를 막고 입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르도록 2회의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5. 반복 :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2로 119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참고: 흉부압박을 시행중에는 중단 시간이 10초 미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6. AED :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기계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 연령별 심폐소생술 방법
1. 생후-만 1세 영유아 : 손가락 2-3개를 이용하여 젖꼭지 사이의 정중앙 바로 아래를 4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합니다.
2. 만1세-만 8세 소아 : 손꿈치 1개 또는 2개를 이용하여 흉골(가슴뼈) 아래 1/2 지점을 4-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합니다.
3. 만 8세 이상 성인 : 손꿈치 2개를 이용하여 흉골(가슴뼈) 아래 1/2 지점을 약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합니다.
◎ 기도폐쇄의 확인과 처치
기도폐쇄는 흔히 일어나지는 않지만, 즉각적인 처치가 없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고, 기침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복부 밀어내기 방법(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환자를 세우거나 앉힌 뒤, 뒤에 서서 환자의 허리를 팔로 감고 한 손은 주먹을 쥡니다. 주먹 쥔 손 엄지손가락 부분이 환자의 배꼽 위와 명치끝 가슴뼈 아래쪽 사이의 정중앙에 오도록 합니다. 주먹 쥔 손을 나머지 한 손으로 포개어 감싸 쥐고 환자의 복부 안쪽으로 주먹을 누르며, 위를 향해 빠르게 복부를 밀쳐 올립니다. 이때 명치 부위를 압박해서는 안 됩니다.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환자가 숨을 쉬거나 혹은 기침을 하면, 복부 밀쳐 올리기를 중단하고 환자가 다시 자유롭게 호흡을 하는지 지켜봅니다. 시행 중에도 중간에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중단해야 합니다. 막힌 이물질이 밖으로 나와 의식이 돌아온 뒤에는 장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영아의 기도폐쇄는 먼저 구조자의 팔 위에 아이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올려 떠받칩니다. 이때 아이의 얼굴이 가슴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합니다.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을 5번 정도 연속해서 두드립니다. 다시 아이를 앞으로 돌려 양쪽 젖꼭지를 있는 선의 바로 아래 가운데 지점을 두 손가락으로 5번 압박합니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고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합니다. 입안의 이물질이 눈으로 확인되기 전에는 손가락으로 훑어내는 방법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물질이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꺼내기 힘든 경우입니다. 이때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더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눈으로 확인된 이물질의 경우에만 손가락으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 심폐소생술 종료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회복되었거나 의사나 의료인이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시행할 때, 그리고 지쳐서 더 이상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힘들 때와 의사가 사망 선언을 한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종료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자동 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되어 있는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도구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많은 심 정지 환자들의 생존율이 극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여객 항공기 및 공항, 철도객차, 20톤 이상의 선박, 다중이용시설에 자동 심장충격기의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1. 전원 켜기 : 전원이 켜지면 자동심장충격기에서 나오는 안내에 따라 행동합니다.
2. 패드 부착 : 상의를 벗긴 후 안내 문구와 같이 상체에 패드를 부착합니다.
3. 심장리듬 분석 : "모두 물러나세요"라고 외치며 환자와 접촉하지 않습니다.
4. 심장충격(제세동) : "모두 물어나세요"라고 외치며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가합니다.
5. 심폐소생술 재시행 : 심장충격을 시행한 뒤 지체 없이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6. 반복 :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전도를 자동으로 재분석하므로, 그 사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주의사항
움직이는 자동차 안과 같이 흔들림이 많은 장소에서는 차를 정지시킨 이후에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 시행 시에는 감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시행자와 환자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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