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검사, 베체트병 증상, 베체트병 치료

베체트병?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은 구강 궤양, 음부 궤양, 안구 증상 등으로 나타나고,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베체트병 증상의 기본적인 특징은 혈관염(vasculitis)으로 시작됩니다..

20~30대 처음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의 활성도가 점차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베체트병 원인?

베체트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HLA-B51HLA-B 51가 베체트병의 주요 유전인자로 알려져 있고, 또한 일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베체트병의 염증반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체트병 증상?

구강 궤양이 보통 베체트병의 첫 증상으로, 발병자 대부분이 심한 구강 궤양과 유사한 재발성의 통증성 구강 궤양을 경험하게 됩니다.

 

혈관 몸 전체 혈관 염증(혈관염)이 동맥에 피떡을 형성하고, 쇠약해진 혈관벽에 동맥류를 생성합니다. 뇌졸중, 신장 손상, 내출혈, 피를 토하는 증상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눈 25%에서 많게는 75%가 눈 일부에 간헐적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재발성 홍채 섬모체염 또는 포도막염)은 안구통, 충혈, 빛에 대한 민감성, 흐린 시야를 야기하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 실명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피부 80%가 피부 수포 및 고름이 가득한 여드름이 발생하고 다리에 통증성 적자색 덩어리인 결절성 홍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 50% 정도가 무릎과 다른 큰 관절들에 비교적 경증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소화관 복부 불편, 통증, 경련, 설사, 장궤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적은 경우이긴 하지만 뇌 또는 척수 염증을 일으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두통, 열, 뻣뻣한 목(수막염 증상), 혼돈, 협응 상실 등으로 시작되며, 몇 년 지속되면 성격 변화, 기억 상실까지 올 수 있습니다.

◎ 구강 궤양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약간 솟아오르고 피부 및 점막이 빨간빛을 띠는(발적)으로 시작해서 점차 궤양으로 발전한다고 해요. 구강 점막, 혀, 잇몸 및 입술 등 어느 부위에나 반복적으로 생기고, 통증이 심한 편이며 대부분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유되지만 통증으로 음식 섭취에 지장을 초래하여 심한 경우 전신의 쇠약감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음부 궤양

구강 궤양과 유사하며 재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빈도는 구강 궤양보다 훨씬 적다고 합니다. 환자의 70% 정도에서 발생하고, 주로 구강 궤양이 발생한 후에 생기며 구강 궤양보다 크고 깊으며 오래 지속되고 종종 흉터를 남기면서 치유된다고 합니다. 여자는 외음부에, 남자는 음낭에 흔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 피부 증상

피부 증상은 주로 하지의 앞쪽에 나타나지만, 얼굴, 목, 상지 및 둔부에도 생긴 다 고해요..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경과되는데, 처음에는 병적인 변화가 나타난 부위에 거무스름한 색소가 침착되었다가 흉터는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안구 증상

우리나라의 베체트병 환자의 경우 20~30%에서 안구 증상이 나타나며 병적인 증상은 포도막과 망막에 발생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에 장애를 주는 합병증이 생기거나 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관절염

무릎, 발목, 손 관절에서 잘 발생하며, 대부분 일시적이고, 변형이나 골 파괴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 베체트병 환자에서는 위장관의 궤양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베체트병 검사?

유전자(HLA-B51) 검사와 페설지 검사,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페설지 반응을 일으켜 관찰하는 검사방법으로 24~48시간 후 검사 부위에 부풀어 오르는 구진이나 농포가 발생하면 페설지 양성으로 판독한다고 하네요.

 

베체트병 치료?

현재까지 베체트병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개개인의 증상을 조절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별 증상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법이 진행되며, 증상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 연고(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그런 뒤에도 치료에 진전이 없으면 적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아자치오프린(azathioprine), 인터페론(interferon) 등의 약물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 관절염의 치료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콜히친 등을 사용합니다.

베체트병의 합병증 증상은 다양하고 병의 중증도는 피부 점막 증상이나 관절염 등 가벼운 증상만 보이는 경우부터 심한 포도막염이나 뇌,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까지 환자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베체트병 환자에게는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해요. 관절염은 주로 발목, 손목, 무릎과 같이 큰 관절에 생기는데 관절이 붓고 아프게 됩니다. 관절염이 발생했을 때는 무척 아프지만 2-3주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지속적인 관절염으로 인해 여러 관절이 붓고 아파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 골다공증, 골괴사 등의 부작용과 몸의 면역체계를 떨어뜨려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베체트병이 의심될 때는?

입 안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궤양이 베체트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구강궤양과 더불어 성기 궤양이 반복되거나 결절 홍반과 같은 피부 발진이나 포도막염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된다면 베체트병이 아닌지 의심을 해 보아야 하고,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베체트병 환자는 임신해도 안전한가요?

임신 때문에 질병이 악화되지는 않지만, 임신기간 중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는 높아서, 임신이 되면 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콜히친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투여 중지 후 적어도 한 달이 지난 뒤에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베체트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베체트병의 증상은 피로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베체트병 환자들은 패서지 반응이라고 해서, 피부나 몸에 자극을 받으면 심하게 염증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베체트병 환자는 앞이 뿌옇게 보인다거나, 시력이 떨어지거나, 또는 눈의 발적 또는 동통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