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 증상과 치료

안녕하세요! 행복이 쑥쑥 커가는 행복나무입니다.

 

아주 오래전 우리 둘째가 심한 고열이 지속되어 동네 의원을 찾은 적이 있는데 가와사키병이

의심된다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그 당시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했던 병명을 듣고 큰 병원이란 단어에 심장이 출렁했던 아찔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가와사키병"

급하게 차를 몰아 인근 대학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마친 결과, 가와사키병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 수속을 받고 제대로 의사표현도 하지 못하는 아이를 간호사에게 맡기고 기다리기를 한참! 아이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간호사실 문을 열고 아이의 팔을 보니 주사 바늘로 아이 팔을 벌집을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

황당하고,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소리소리를 지르니 수간호사가 달려와 사과를 합니다. 결론은 경험부족의 간호사가 어린아이의 혈관을 찾지 못해 주삿바늘로 찌르기를 여러 차례! 결국 우리 아이는 그 간호사의 마루타가 된 하루였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놀라고, 화가 나고, 황당한 일을 겪고 나서야 본격적인 아이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약간은 옆길로 돌아갔네요. 그런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가와사키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와사키병은 영아와 소아(5세 이하)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봄, 겨울에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2~4년 주기로 유행합니다.

 

 

가와사키병 원인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고 추측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 병으로 발전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가 전체 발생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6개월에서 2세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증상

1. 전형적인 증상 38.5℃ 이상의 고열.

2. 사지말단의 부종.

3. 피부의 부정형 발진.

4.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5. 입술의 홍조 및 균열.

6. 딸기 모양의 혀.

7. 구강 점막의 발적.

8.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

9. BCG(예방)접종 부위의 발적.

가와사키병은 대표적으로 이런 증상을 보이지만 열은 치료하지 않으면 대개 1~2주 이상, 심한 경우에는 3~4주 동안 열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 초기 : 심하게 보채며, 설사, 복통, 두통 소화장애, 기침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 1~2주 정도의 초기 증상, 급성기를 겪습니다.

* 급성기 증상들이 거의 사라지면 아급성기에 접어듭니다.

* 아급성기의 특징은 손가락, 발가락 끝, 항문 주위에 피부가 각질이 벗겨져 떨어지는(낙설)을 보이고, 혈소판의 수가 증가하며, 관상 동맥류로 인한 급사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 관상 동맥류 : 파열, 협착, 혈전 형성 폐쇄에 의한 심근 경색의 위험이 있는 합병증입니다.

가와사키병 진단

1. 38~40℃의 고열이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

2. 사지말단의 변화

* 급성기 : 손발의 경직성 부종과 발바닥 또는 손, 발가락 끝에 홍반이 나타납니다.

* 회복기 : 손가락 끝에서 막성 낙설이 나타나고, 손톱 끝부분에서 피부가 벗겨집니다.

3. 부정형 발진 : 대부분이 홍반이며 90%에서 나타납니다.

4. 양쪽 안구결막의 충혈 : 발열 1~3일 후에 90%에서 나타납니다.

5. 입술, 구강점막의 변화

* 입술 : 홍조, 건조, 갈라짐, 출혈이 나타납니다.

* 구강 : 미만성 발적, 딸기혀가 나타납니다.

6. 비화농성 목림프절 종창 : 편측성, 양측성 어느 쪽에서도 나타납니다.

 

◈ 진단기준은 6개의 진단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있거나, 4개의 진단항목과 초음파 검사에서 심장동맥 자루(관상동맥류)가 나타난 경우에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합니다.

 

가와사키병 치료

가와사키병 치료는 고용량 면역글로불린(γ–globulin)과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