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 가려운 항문소양증

"항문소양증"

안녕하세요! 행복나무입니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질환, 질병이 발생해도 들어 내놓고 얘기하기 힘든 치질, 치루, 치핵, 항문소양증 등의 항문질환.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항문소양증입니다.

 

항문소양증이란?

항문이나 항문 주변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매우 예민한 부위입니다. 여러 원인들로 인해 항문과 항문 주위 피부, 또는 외음부가 지속적 간헐적으로 심하게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을 항문소양증이라고 말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2~4배 더 많이 발생하며, 비만인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꽉 끼는 속옷을 입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항문소양증이 생기는 이유?

항문소양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항문에서 대변이 나오는 출구 주위에 묻은 대변입니다. 배변 후 항문 주위를 잘 닦지 않았다면, 소량의 대변이 피부에 남아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배변 후 깨끗하게 닦으려고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비누나 세정제로 닦는 경우에도 피부가 자극을 받아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소양증은 당뇨병, 간질환, 알레르기 등과 같은 전신질환과 요충증, 진균증, 항문질환(치핵, 치열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속발성 항문소양증과 특발성 항문소양증입니다.

◈ 속발성 항문소양증의 원인

당뇨, 간 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만성 설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항문 치루, 대장암, 항문암, 선종, 변실금, 돌출된 내치핵, 외치핵, 직장 탈출증,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 섬유종,, 알레르기성 질환, 접촉성 피부염, 피부병, 요충, 기생충 감염, 캔디다 및 백선균, 사상균 등의 진균증, 매독이나 에이즈, 임질 등의 성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발병률은 높지 않습니다.

 

◈ 특발성 항문소양증의 원인

항문소양증의 70~80%는 특정 질환과 관련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항문소양증이며, 많은 경우에서 항문소양증의 특정한 원인 질환을 여러 검사를 통해서도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청결하게 하고자 목욕을 할 때 비누로 너무 많이 닦아서 항문소양증이 악화된 경우도 있으며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인 향신료, 커피, 알코올 등을 과다 섭취하여 항문소양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소양증 진단

1. 기저 질환 확인 : 피부 질환, 항문 주변 감염, 당뇨, 부인과 문제, 염증성 장질환 등

2. 피부 질환 확인 : 속옷 교체, 속옷 재질의 과민 반응, 피부 습도 확인 등

3. 약품 처방 확인 : 항문 과민반응 유발하는 연고 사용, 항문 수술, 통증, 출혈, 분비물 배변 양상 변화, 탈출 등의 증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직장 및 결장을 검사하고, 항문 주위를 자세히 관찰하는 항문 경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손가락을 진찰해 보면 진균 감염증이나 항문에 바른 로션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기생충 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변 배양 검사를 하며, 성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청 검사도 실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항문소양증 치료

항문소양증이 치루나 치열, 치핵 등의 항문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그 밖의 원인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증상에 따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며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치료가 어렵고,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각종 물약, 연고, 로션 등이 사용 되지만, 연고보다는 피부 진정용 크림이나 콜로이드 오트밀 크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없을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항문 피부가 위축되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항문소양증 예방법

◈ 항문주변을 물로 자주 씻고 잘 말려서 습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항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려운 경우에도 손으로 절대 긁지 않아야 합니다.

비누나 거친 헝겊으로 항문 주변을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를 사용합니다.

의사에게 처방 받지 않는 연고나 크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무른 변이나 설사가 있는 경우 식이섬유나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배변을 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 항문을 축축하게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나일론으로 된 것은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가 꽉 쪼이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시키고,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 취침 전에 안정제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문소양증에 피해야 할 음식

향신료, 홍차, 커피, 초콜릿, 우유, 치즈, 버터, 강한 조미료, 오렌지나 귤, 탄산음료, 맥주, 포도주, 토마토, 담배 등은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